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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 지식

자산유동화증권(Asset Backed Securities)이란?

자산유동화증권(Asset Backed Securities)


> 자산유동화증권을 한줄로 정의하면 "재산가치는 있지만 낮은 유동성의 자산을 거래하기 쉽게 만드는 것" 이다.


그렇다면 유동성(liquidity)는 무엇일까?

자산의 종류중에 유동성이 높은 것과 낮은 것이 있는데 이는 해당 자산이 거래하기 쉬우면 유동성이 높다, 거래하기 어려우면 유동성이 낮다고 표현한다.

유동성이 높은 자산의 종류로는 거래량이 많은 증권이 있고

유동성이 낮은 자산의 종류로는 부동산, 채권이 있다.


그렇다면 유동성이 낮은 자산인 채권을 소유한 자산가를 예로들어 자산유동화증권을 이해해보도록 하자.

해당 자산가는 1년 후 100억의 가치를 갖는 채권을 가지고 있었으나 개인사정으로 당장 현금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러나, 자산가가 가진 채권은 유동성이 낮은 자산으로써 거래하고자 하는 구매자를 찾기 상당히 힘든 상황이다.

이때 SPC(Special Purpose Company)가 자산가와 투자자를 중개해준다.

SPC는 먼저 자산가로부터 해당 채권을 93억에 구매한다. 그러면 자산가는 1년뒤 100억을 얻는것이지만 지금당장 93억을 얻었다.

SPC는 구매한 유동성이 낮은 자산(채권 또는 부동산)을 구매자들이 구매하기 좋은 크기로 잘게 잘라서(= 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해서) 투자자를 모집한다. 총 10명의 투자자가 나타났고 각각 9.5억에 판매했다.

1년후, 채권의 결과로 100억을 얻었고 이는 10명의 투자자가 각기 나누어 가졌다.


위 거래내역을 요약하면,

자산가 : 7억 손실, 시간 얻음

SPC :    2억 이득, 시간 잃음

투자자 : 5억 이득, 시간 잃음


결국 자산가 혼자서는 자산의 낮은 유동성때문에 거래하기 곤란했던 것을 SPC라는 중간자를 통해 "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함으로써 투자자를 쉽게 유치한것이다.


즉, 초기에 정의했던 것처럼 자산유동화증권을 한 줄로 요약하면 "재산가치는 있지만 낮은 유동성의 자산을 거래하기 쉽게 만드는 것"이다!